'부부합산 연봉 1.3억'이라는 숫자만 보고 "상여금까지 합치면 넘네... 우리는 안 되겠다"라며 미리 포기하셨나요?
잠깐만요! 여러분이 생각하는 연봉과 은행이 심사하는 '인정 소득'은 다를 수 있습니다. 맞벌이, 외벌이, 육아휴직 등 상황별 유불리와 은행이 소득으로 보는 항목과 보지 않는 항목을 표로 완벽하게 정리해 드립니다.
1. 은행이 보는 '인정 소득' 완벽 해부 (포함 vs 제외)
내 소득을 정확히 아는 것이 첫걸음입니다. 은행이 소득으로 계산하는 것과 아닌 것을 명확히 구분해야 합니다.
소득 항목 | 포함 여부 | 비고 (상세 설명) |
---|---|---|
기본급, 각종 수당 | 포함 (O) | 원천징수영수증 상 '총급여'에 잡히는 모든 금액 |
상여금, 성과급, 명절 보너스 | 포함 (O) | 정기적이든 비정기적이든 과세 소득은 모두 포함됩니다. |
사업소득, 프리랜서 소득 | 포함 (O) | 종합소득세 신고 후 발급된 '소득금액증명원' 기준 |
비과세 소득 (식대, 유류비 등) | 제외 (X) | 세금을 떼지 않는 소득은 심사 소득에서 제외됩니다. |
육아휴직 급여 | 제외 (X) | 휴직 기간 소득은 '0'원으로 보거나, 휴직 전 소득을 인정 |
퇴직금, 연말정산 환급금 | 제외 (X) | 일시적으로 발생하는 비경상 소득은 제외됩니다. |
2. 상황별 유불리 분석: 맞벌이 vs 외벌이, 누가 더 유리할까?
부부합산 1.3억이라는 기준은 가구 상황에 따라 매우 다르게 다가옵니다.
Case 1. 맞벌이 부부
두 사람의 소득이 합산되므로, 부부 모두 고소득자라면 1.3억 기준을 넘기 쉽습니다. 특히 상여금이나 성과급이 많은 대기업, 전문직 부부에게는 다소 불리한 조건일 수 있습니다.
유리한 전략: 부부 중 한 명이 육아휴직 중이거나, 이직 등으로 소득 증빙 기간이 짧을 경우 오히려 기준을 충족할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Case 2. 외벌이 부부 (또는 한쪽 소득이 매우 낮은 경우)
외벌이 가장의 소득만으로 기준을 판단하므로, 1.3억이라는 기준은 상대적으로 매우 넉넉한 편입니다. 배우자의 소득이 없거나 적기 때문에, 소득 기준을 충족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유리한 전략: 소득 기준은 거의 통과했다고 보고, 순자산 기준(3.45억)을 넘지 않는지 꼼꼼히 체크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3. 소득 기준 핵심 Q&A
Q. 소득이 1.3억을 아슬아슬하게 넘는데, 방법이 없을까요?
A. 공식 서류(원천징수영수증 등) 기준으로 1원이라도 넘으면 원칙적으로는 어렵습니다. 다만, 내 급여에 비과세 항목이 제대로 반영되었는지 확인해보고, 만약 다음 해에 소득이 줄어들 예정이라면 기준이 완화되기를 기다리거나 다른 상품을 알아보는 것이 현실적입니다.
Q. 작년에 이직했는데, 소득은 어떻게 산정하나요?
A. 작년 기준 두 직장의 소득을 모두 합산하여 심사합니다. 두 곳의 원천징수영수증을 모두 제출해야 합니다.
포기하기 전, 내 '인정 소득'부터 정확히 확인하세요!
내 머릿속 연봉과 은행의 심사 기준은 다릅니다. 이 글의 표를 참고하여 내 '진짜 심사 소득'을 계산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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